정치는 이미지가 99%라는 말이 있다.

이미지만 그럴듯 하게 만들면 언론들이 알아서 띄워주고 정치인은 그 덕분에 정치적 이미지가 급상승하고 내막을 모르는 국민들은 환호한다.

정치인이든 경제인이든 잘나가려면 언론을 자기편으로 두는 것이 필수인 세상인 것이다.

예전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뜯어진 구두뒷굽 마케팅이 세간의 화제였는데, 기레기들부터 시작해서 방구석 알바기레기들까지 연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두뒷굽에 대해 서민적인 모습이라는 기사를 쏟아냈지만 그 어느 언론도 박원순의 수십만원짜리 명품 에르메스 넥타이와 명품 까르띠에 벨트를 보도하지는 않았다. 


구두뒷굽이 뜯어진 신발과 에르메스 넥타이, 까르띠에 벨트가 과연 서민시장에게 어울리는 조합인가?


구두 뒷굽이 뜯어지면 새구두 하나 사면 되는 일인데, 그걸 일부러 노출시켜 이미지마케팅을 하고 홍위병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은 검소하다고 치켜세웠다. 또 거기에 국민들은 속아 넘어간다. 책상에 서류더미를 잔뜩 쌓아올려 마치 일을 열심히 하는 시장의 모습을 연출하지만, 몇개월째 변하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는 서류더미를 보고 우리는 일잘하는 시장으로 봐야할까, 몇개월째 처리도 못하는 무능한 시장으로 봐야할까? 

창피한줄도 모르고 그걸 미국의 한 시장을 초청해 보여주기까지 했다.







각설하고...


요즘 인터넷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낡은 가방이 화제다.

모든 기레기들과 언론사 방구석 알바들까지 총동원되서 위 가방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다.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좌파성향의 네티즌들은 검소한 김상조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적격이라며 연일 SNS에 공유하고 있고 역시 내막을 모르는 국민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있다. 



그런데 3개월 전 저 가방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좌측이 언론에 보도된 김상조 후보자의 가방, 우측이 3개월 전 김상조가 특검에 출두하면서 들었던 가방이다.

누가 봐도 두 가방은 같은 가방인데, 도대체 3개월간 무슨 짓을 했길래 가방이 좌측처럼 낡은 것일까?

기레기들이 말하길 10년동안 들고 다니던 가방이라는데, 옆면 가방덮개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가죽가방을 많이 들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사람의 손이 철수세미로 되어 있지 않다면 절대 좌측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지 정치도 좋지만 국민을 얼마나 개돼지로 보길래 저런 위선적인 짓을 서슴없이 하는 것일까....

또 대한민국이 아직도 이런 수준낮은 이미지 정치가 잘 먹히는 나라라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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