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붉은 무리는 만주의 독립운동 단체인 정의부, 신민부, 참의부, 남군정서, 북군정서 등에 스며 들어가 능란한 모략으로 내부로부터 분해시키고 상극을 시켜 이 모든 기관을 혹은 붕괴하게 하고 혹은 서로 싸워서 여지없이 파괴하여 버리고 동포끼리 많은 피를 흘리게 하니 백광운, 김좌진, 김규식(나중에 박사라고 된 김규식이 아님) 등 우리 운동에 큰 일꾼들이 이 통에 아까운 희생이 되고 말았다. 


출처 : 백범일지





김좌진(1889-1930) 암살 : 청산리전투 지휘. 공산주의자 박상실에게 살해당함



백광운(?-1924) 암살 : 무장독립운동가로 사이토 총독 암살 미수사건을 주도, 만주독립군 친임시정부파 참의부 소속이었다.

만주독립군 친공산계열 통의부 소속 문학빈에게 살해당함.



김규식(1882-1931) 암살 : 청산리전투 참전. 공산주의자 최악에게 살해당함.



박용만(1881년 ~ 1928년)암살 : 하와이 대조선국민군단창설. 의열단원 이해명(이구연)에게 살해 당함. 



자유시참변(1921) : 이르쿠츠크파 공산계가 소련과 손잡고 상해파 공산계 및 민족주의계 독립군 1천명을 사살하거나 소련으로 납치해 버린 사건. 이사건으로 만주 무장투쟁 동력 영구상실됨. 홍범도도 이때 포로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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